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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8 23:48
[초등과정] 소만절기 5월 마지막주 풍경
 이름 : 하남교사회
조회 : 28  



아름다운 꽃 내 맘에 피었어요.

곱고 예쁜 꽃 내 맘에 피었어요.

향기로운 꽃 얼굴에 비치고

나의 맘속에 꽃내음 향기로워요.


아이들과 꽃노래를 부릅니다. 아이들은 그 뜻이나 알고 부를런지... 그래도 즐겁게 소리높여 노래합니다.

어른들은 꽃이 언제 필지, 제대로 피기나 할지 때때로 걱정과 근심으로 바라보지만,

꽃 한송이 이미 마음에 담고 있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걱정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번 주도 아이들은 자기 마음속에 품은 꽃을 얼굴에 살짝 비쳐주고, 향기도 맡도록 허락해 줍니다.

아이들과 지내는 일상에서 그 변하고 자라남을 볼 수 있는 것이 교사의 특권이겠지요.      



힘껏걷기.. 친구들을 기다리는 시간.  선생님과의 놀이는 큰아이들도 즐겁습니다.

선생님~ 저 어때요?  선생님 모자 쓰고 포즈를 취하네요.

더운 날씨 탓에 힘껏 걷기부터 지친 아이들...

그래도 학교 가는 길은 즐겁습니다.

새가 우체통에 알을 낳았는데 얼마전 새끼가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매일매일 인사하듯 조심조심 쳐다보고 지나가지요.

아침열기. 이번 주 부터는 시원한 그늘이 있는 뒷 곁에서 아침열기를 합니다.



'모이고 모여서 미음~' 일학년 <우리말에 깃든 얼> 공부. 몸으로 닿소리 만들기를 해 봅니다. 어떤 소리일까요? 


오늘은 닿소리 'ㄱ'을 배웁니다. 'ㄱ'이 들어간 낱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씁니다.         

쉬는 시간... 실뜨기 놀이 중.  

빛칠하기 시간. 여름산을 그려 봅니다.

형들이 일학년 교실 뒷 곁에서 사슴벌레를 발견했습니다.

 동생들도 사슴벌레를 찾고 싶어 나기 후 나무를 파보기도 하지만 사슴벌레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 날... 사슴벌레를 찾지 못한 아이들은 아쉬운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 봅니다.  

                            종이상자에서 나온 종이를 머리에 써보니 멋진 모자가 됩니다.

<전래놀이>로 '산가지'놀이를 합니다.

점심시간. 아이들은 윤재어머니께서 데려온 닭을 애완닭처럼 데리고 다니네요.

"자~ 먹어" 아이들은 닭에게 지렁이나 벌레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닭 돌보기는 오두막에서도 계속됩니다. 왠지 닭이 피곤해 보이네요. ㅠ.ㅠ 

2학년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뜨게질하기를 좋아합니다.

단오 부채 만들기


단오 날, 아이들은 돼지씨름도 하고 창포에 머리도 감았습니다. 돼지씨름 대진표를 짜는 중입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이기고 지는 것보다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형님들 씨름은 좀 더 치열하네요.

창포에 머리감고 부채로 말리는 중입니다. 

2학년 얼공부. 소리요정(리코더)을 붑니다. 

쉬는 시간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오랜만에 찰흙놀이를 합니다. 

태훈아~ 갈퀴손 만들어서 등 좀 긁어줘~~

나무로 총을 만듭니다.

3학년 <수와 셈> 공부. 자를 만들어 봅니다.

비가 오니 아이들은 교실에서 블럭으로 놀이터를 만들며 놉니다.

"내가 잡아줄게~걱정말고 내려와~" 사이좋은 3학년 아이들.

<수와 셈> 선풍기 둘레도 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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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둘레도 서로 재보고

나무 길이도 재보고,

더 높이 올라가 나무 높이도 재봅니다.

날이 더우니 시원한 나무그늘이 많은 교실 뒷곁에서 책을 봅니다.

     봄에 심은 블루베리를 땄습니다.

3학년 아이들은 올해 정원사가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아침마다 학교에 있는 꽃들에게 물을 줍니다.

점심시간,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매일매일 야구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이곳은 망까기 놀이중이네요.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를 맞으니 아이들은 더 신이납니다. 


광천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좀 더 놀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분주합니다.

4,5학년 <우리 마을에 사는 동물들> 공부. 곤충을 만나기 위해 선생님은 '파브르'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꿀벌과 달팽이를 관찰하고 있어요.

      달팽이를 관찰하고 일기를 씁니다.

       <우리 마을에 사는 동물들> 수업을 위한 선언문.

오디를 잔뜩 따서 간식으로 나눠 먹었습니다. 손, 발, 얼굴이 모두 보라빛이 되었네요.

뒷곁에서 놀던 아이들이 보물을 발견한가 봅니다. 보물은 무엇일까요?

     학교 뒷 곁은 썩은 나무에 사슴벌레, 하늘소, 애벌레들이 많이 살아요. 형들이 까놓은 나무 속을 유치원 동생들이 와서 같이 보고 있네요.

     형들이 잡은 사슴벌레를 손에 올려보기도 합니다.

사슴벌레를 발견한 아이들은 함께 키우기 위해 집과 먹이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형들이 다녀간 뽕나무에 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오디를 따러갑니다. 


여기는 앵두가 열렸네요. 여름은 가을 못지 않게 풍성한 열매를 아이들에게 내어줍니다.


이번 주 금요일은 <짧은 산행>으로 학교 주변 가까운 솔숲으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예담이는 산행을 가다 죽어 있는 말벌을 발견하고는 무덤을 만들어줍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고 아이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자유놀이를 합니다.

시원한 소나무 숲 아래서 손놀이도 하고, 


'푸른 하늘 은하수.........



이곳은 야구를 하기 위해 공 대신 솔방울 주머니를 만드네요.

미순선생님은 진흙놀이를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물을 부어줍니다.

진흙놀이

여기는 공작팀. 노란고무줄을 가져와 무언가 조물조물 만들기를 하네요.

                             송현이는 돌탑 쌓기를 좋아하지요. 그 옆에서 준후도 함께 합니다.

2학년 아이들도 돌탑쌓기에 도전합니다.

돌멩이를 빻아 고운 흙을 만들기도 합니다.

잡기 놀이도 하고,

                            숨바꼭질에,


힘들면 돗자리에 누워 뒹굴뒹굴 쉬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길, 덕풍천에 핀 꽃들이 예뻐 진원이는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선우는 뭔가 풀리지 않는 일이 있나 봅니다. 덕풍천에 홀로 앉아 사색에 잠겼네요.

                               방금 전까지 이런 모습이었는데 말이죠.



웃고 다투고, 화해하고 잊고, 다시 만나고....학교에서는 이 모든 일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납니다. 마치 무성한 여름 숲, 그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이 앞다투어 일어나고 피어나고 부딪히고 만나듯 말이죠.  아이들도 그렇게 5월을 보내고 6월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얼마나 더 찐한 시간들이 찾아올까요? 수업을 마치며 일학년 아이에게 글자를 배우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는 "미래는 알 수 없어요" 라며 우문현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렇지요. 우리는 다만 지금 이 여름을 묵묵히 살아갈 뿐입니다.